하나님의 편재하심 1 | 신자의 위로

시편 139:1-12

'편재'(omnipresence)라는 말은 '삼위일체'(Trinity)라는 말과 같이 성경에는 단 한차례도 언급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삼위일체'의 개념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편재'하심 역시 성경 전체에 드리워져 있습니다.

'편재'는 한 곳에 있는 것처럼 각각의 모든 곳에서 동시에 계시며 항상 그렇게 계시는 하나님의 무한한 본성과 능력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이 성경에서 자신을 그렇게 계시는 분으로 말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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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모든 피조물 가운데 주로 계십니다. 아무도 그가 보지 못하는 곳으로, 그가 알지 못하는 곳으로 가 그를 피해 숨을 수 없습니다. 물리적인 자리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또한 우리의 가장 깊은 생각 속에도 자리하십니다. 심지어 우리가 어머니의 태중에서 조성되고 있을 때조차 우리를 아셨으며 태어나 살아갈 우리의 남은 날들도 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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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그리스도안에 있는 새언약에 신실하게 살아가고 있다면 이런 하나님께 탄복해 마지않는 시편 139편의 노래가 당신에게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위로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알면서도 그 길을 저버리고 은밀히 제길로 다니기를 일삼는 사람이라면 이 시편만큼 두려운 것도 없을 것입니다. 당신은 결코 이길 수 없는 반역의 싸움을 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 하나님은 당신이 하는 모든 행위를 아십니다(시 139:1-6).

  • 하나님은 당신이 어디를 가든 그곳에 계십니다(시139:13-16).

  • 하나님은 당신의 생각을 보십니다(시 139:17-18).

  • 하나님은 당신이 무엇을 사랑하는지 압니다(시 139:19-22).

  • 하나님은 당신이 욕망하는 바를 압니다(시 139:23-24).

분명한 것은 어느 인생도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깨끗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눈에는 하늘의 별도 깨끗치 못하고 달도 순전하지 못합니다(욥 25:5). 천사도 그의 얼굴을 가립니다(사 6:2-3). 그렇기 때문에 이런 하나님의 편재는 그리스도안에서 하나님과 화해되지 않은, 하나님을 운운하지만 여전히 자기길을 고집하는 자들에게는 불편하기 짝이 없는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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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예수의 십자가가 자신의 죄때문이었음을 믿고, 그의 부활이 자신의 죄용서를 확증한 의의 증거라는 것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구별된 믿음과 회개의 삶을 사는 신자들에게 하나님의 편재는 크나큰 위로입니다. 더이상 눈에 보이는 것에 따라 살지 않고 믿음으로 사는 신자의 삶의 원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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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 사실은 죄인들은 하나님을 피해 숨지만, 신자들은 하나님께로 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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