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9 장
하나님은 과연 우리의 죄를 따라 우리를 처벌하지 않으시는 분이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우리에게 갚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과 다릅니다. 이런 사실은 우리로 죄에서 더욱 떠나게 하는 이유가 되어야 합니다.
주요 내용: 이스라엘을 대적하여 싸우는 악으로부터 구원받은 다윗.
주요 인물: 하나님, 아기스
주요 단어: “좋아하지 아니하니” (삼상, 1S. 29:6).
주요 구절: 삼상, 1S 29:6.
“아기스가 다윗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정직하여 내게 온 날부터 오늘까지 네게 악이 있음을 보지 못하였으니 나와 함께 진중에 출입하는 것이 내 생각에는 좋으나 수령들이 너를 좋아하지 아니하니” (사무엘상 29:6, NKRV)
하나님의 섭리는 자녀들을 위해 지혜롭고 은혜롭게 역사합니다. 항상 그렇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자녀들이 잘못을 할 때 더더욱 그렇습니다. 심지어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게 되고 사람들의 미움조차 우리의 선으로 드러나게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조차 하나님의 섭리는 우리가 자신의 어리석음에서 벗어나도록 역사합니다.
다윗은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의 긍휼을 따라 다윗을 돌아보셨습니다. 하나님의 이런 성품과 역사는 우리가 죄를 짓게 될 때 큰 격려가 됩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이 우리의 죄에 대한 핑계나 정당화의 이유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이는 하나님을 시험하는 일이며, 하나님의 은혜를 호색거리로 전락시키는 일입니다.
아기스는 일이 어떻게 되어가는지 전혀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확실히 다윗의 연기가 통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아기스를 속인 것이 무슨 가치가 있습니까? 속임수에 성공한 것이 무슨 유익이 있습니까? 우리는 위선과 거짓때문에 사울 왕이 버림 받은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사울과 어려운 상황에 처하도록 한 이 노래를 사용해 다윗을 블레셋 사람들과의 어려움에서 빠져나오도록 하셨습니다(삼상, 1S. 18:7-9). 더 나아가 자신의 백성들과 싸우게 되는 최악의 상황을 면하게 하셨습니다. 만약 그렇게 되었다면 다윗은 이스라엘의 임금이 되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다윗의 후손으로 오시는 일 역시 다 그르치게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여인들이 뛰놀며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한지라 사울이 그 말에 불쾌하여 심히 노하여 이르되 다윗에게는 만만을 돌리고 내게는 천천만 돌리니 그가 더 얻을 것이 나라 말고 무엇이냐 하고 그 날 후로 사울이 다윗을 주목하였더라” (사무엘상 18:7–9, NKRV)
사울은 다윗의 원수가 아니었습니다. 다윗은 사울을 전장에서 마주치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자기 백성들과 싸우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원수와 친하게 될 때 이런 상황은 피할 수 없게 됩니다. 원수와 짝하게 될 때 이런 어려운 상황은 정해진 수순입니다.
하나님은 과연 우리의 죄를 따라 우리를 처벌하지 않으시는 분이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우리에게 갚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과 다릅니다. 이런 사실은 우리로 죄에서 더욱 떠나게 하는 이유가 되어야 합니다. 이런 하나님을 거스려 죄를 더하다니요? 이런 이유때문에 죄에 더 머물다니요? 그것은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호색거리로 바꾸는 것입니다.
오히려 더욱 더 하나님의 선하심과 섭리의 역사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만을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길을 가야 합니다.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 사실을 더욱 묵상해 보십시오.
“우리의 죄를 따라 우리를 처벌하지는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우리에게 그대로 갚지는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 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의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나니 이는 그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단지 먼지뿐임을 기억하심이로다” (시편, Ps 103:10–14, NKR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