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9 장

겸손히 항상 깨어 자기를 살피지 않으면 자신이 이미 극복하고 넘어섰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 죄때문에 당신은 망하게 될 것이다. 아무리 사소하게 보이는 죄라 할지라도 그 죄와 관련하여 자신은 이제 어떤 단계에 들어섰다고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항상 두려움과 감사로 행해야 한다.

 
  • 주요 내용: 이스라엘 스스로는 약속의 땅을 소유할 가치가 전혀 없는 백성임을 상기시킴

  • 주요 인물: 하나님, 모세, 아론, 아브라함, 이삭, 야곱

  • 주요 단어: 기억하라(remember), 신, Deut 9:7; 완악함(stubbornness, 신, Deut 9:27).

  • 주요 구절: 신명기 9:4

1. 하나님의 백성이 피해야 할 위험

모세는 하나님의 백성이 피해야 할 위험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그것이 무엇인가? 하나님의 선하심을 망각하는 것이다(6장). 원수와 타협하는 것이다(7장). 위대한 승리 후 겸손과 감사보다는 자기 만족에 도취되는 것이다(8장). 이 장에서 모세는 모든 신자가 끊임없이 맞닥뜨리는 위험을 경고한다. 그것은 이전에 행했던 죄에 또 다시 빠져드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경우, 이 죄는 하나님을 향한 반역이었다. 당신이 신자라면 당신이 유독 취약하고 쉽게 빠져드는 죄는 무엇인가? 그것으로부터 돌이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바로 그 죄때문에 망할 것이다.

광야에서 새로운 세대가 “하지만 우리는 새 세대다. 불신과 반역을 일삼던 우리 아버지 세대와 다르다”라고 볼멘 소리를 했을 수도 있다.

2. 경고

하지만 모세는 그들을 경고했다. 모세는 잘 알고 있었다. 인간 본성은 세대가 바뀐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이다. 오히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잘못과 실수로부터 배우기는 커녕 자신은 그들과 다르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성경은 다른 누군가가 죄를 범하거든 그 사람을 바로잡을 뿐 아니라 자기 자신을 돌아보아 동일한 죄에 빠지지 말라고 명령한다.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갈라디아서, Gal 6:1, NKRV)

겸손히 항상 깨어 자기를 살피지 않으면 자신이 이미 극복하고 넘어섰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 죄때문에 당신은 망하게 될 것이다. 아무리 사소하게 보이는 죄라 할지라도 그 죄와 관련하여 자신은 이제 어떤 단계에 들어섰다고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항상 두려움과 감사로 행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바로 그 교만과 자긍(self-confident)하는 마음때문에 더 큰 죄로 빠지게 된다. 그래서 하나님은 교회에 이 말씀으로 경고한다!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고린도전서, 1 Cor 10:12, NKRV)

3. 참 승리의 비결

가장 큰 두려움이 전투에 앞서 당신을 엄습할 수도 있다(신, Deut 9:1-3). 하지만 사실 더 큰 위험은 바로 그 전투가 끝난 뒤에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신, Deut 9:4-6). 만약 당신의 승리가 당신을 교만하게 하면 당신은 넘어질 수 밖에 없다. 당신이 어떤 죄를 넘어섰다고 생각하는 순간 당신은 그 죄에 넘어질 것이다. 그리고 더불어 무수한 죄로 이끌리게 될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복이 당신을 겸손하게 하면 당신은 넘어지지 않을 것이다.

보라! 승리가 하나님의 복이 아니다. 성공이 하나님의 복이 아니다. 일이 잘되는 것이 하나님의 복이 아니다. 이런 모든 것은 어쩌면 더 큰 패배로 난 길로 드러날 수 있다. 그러나 패배도 승리로 탈바꿈하게 하는 하나님의 복이 있다. 그것은 바로 말씀앞에 겸손이다. 하나님의 복가운데 있는 지 알고 싶은가? 자신이 하나님과 사람 앞에 겸손한가 보라! 참 증거는 겸손이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넘어뜨리시고 겸손한 자를 붙드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야고보서 4:6, NKRV)

4.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자랑과 기쁨과 감사의 이유

신자가 하늘의 가나안을 얻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때문지, 우리 자신의 됨됨이나 가치나 능력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다. 그리스도를 주로 믿고 의지할 때 신자는그리스도안에서 의와 능력 모두를 갖는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인 신자의 자랑과 기쁨과 만족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여야 한다. 자기 자신이 아니다(갈, Gal 6:14).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갈라디아서, Gal 6:14, NK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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