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8 장

구약의 모든 제사는 그리스도의 속죄를 가리킨다. 그리스도의 속죄는 그 안에서 자기 백성으로 구속된 신자들이 일생을 통해 드리게 될 영적 예배인 “거룩한 산 제사”의 원천이다(롬 12:1-2).

이스라엘 백성 하나하나가 제사장이나 감독으로 혹은 지도자로 부름받은 것은 아니다. 레위인들같이 어떤 사람들은 감독이나 제사장을 돕는 자들로 부름을 받았다.

세상은 돕는 역할을 부차적인 것으로 치부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역사에 있어서 돕는 은사는 중요하다. 따라서 세속적인 가치와 질서에 따라 무시를 당하거나 멸시받아서는 안된다(고전 12:28). 또한 자신이 주목받는 위치가 아니라고, 소위 말해서 ‘주인공’이 아니라고 상심해서도 안된다. 주께서 우리의 필요와 위치를 잘 아신다.

하나님이 교회 중에 몇을 세우셨으니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요 셋째는 교사요 그 다음은 능력을 행하는 자요 그 다음은 병 고치는 은사와 서로 돕는 것과 다스리는 것과 ......” (고린도전서 12:28)

하나님은 레위인들을 제사장인 아론에게 주신 선물로 여기셨다(19절).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돕기 위하여 보내시는 도움(그 도움이 영적이든, 물질적이든, 육체적이든)으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1. 대속(Substitutes)

레위인들은 무엇보다 이스라엘의 모든 장자를 대신해서 여호와께 바쳐진 사람들이었다(16-18절; 3:11-13). 이스라엘의 장자는 모두 여호와께 속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이 대속될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출 13:1, 11-13).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이르시되 11 여호와께서 너와 네 조상에게 맹세하신 대로 너를 가나안 사람의 땅에 인도하시고 그 땅을 네게 주시거든 12 너는 태에서 처음 난 모든 것과 네게 있는 가축의 태에서 처음 난 것을 다 구별하여 여호와께 돌리라 수컷은 여호와의 것이니라 13 나귀의 첫 새끼는 다 어린 양으로 대속할 것이요 그렇게 하지 아니하려면 그 목을 꺾을 것이며 네 아들 중 처음 난 모든 자는 대속할지니라 (출 13:1, 11-13)

당신 역시 하나님의 백성으로 날마다의 일상에서 그리스도를 위하여 해야 할 일이 있다. 하지만 선교지나 목회지에서와 같이 여러 곳에서 당신을 대신하여 여호와를 섬기는 이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 (갈라디아서 6:6)


2. 섬기는 자들(Servants)

레위인들은 제사장 아론에게 주어진 섬기는 자들 혹은 “봉사자들”이었다(11, 19절). 레위인들은 제사장들이 하는 모든 일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레위인들은 돕는 자로서 자신들에게 맡겨진 일들을 힘써 행했고 신실하게 그 일들을 성취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집의 돕는 자들로서 각자의 일을 힘써 행해야 한다. 우리는 성도로서 복음과 말씀을 따라 각자의 삶을 힘써 꾸려갈 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지체로서 교회에 주신 권위와 질서와 원리를 따라 그리스도의 전을 힘써 지어가야 한다.


3. 요제(Sacrifices, 산 제물)

레위인들은 하나님께 “산 제물”로 바쳐졌다. 그들의 삶 전체가 여호와께 속한 것으로 바쳐진 것이다. 그렇게 구별된 그들은 성막에 들어가서 봉사했다(13, 15, 21절).

이렇게 구별된 레위인들의 삶은 신약의 구별된 성도들의 삶을 나타내는 그림자다. 신자인 당신이 여호와 하나님을 위하여 말씀을 따라 믿음으로 하는 일은 그것이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드리는 산 제사요 믿음의 제사로 하나님께 바쳐진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로마서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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