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9 장

자기 백성을 인도하시는 하나님께는 자신이 정하신 때가 있고, 자신이 정하신 경로와 방식이 있다. 우리는 깨어서 이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로 알고 따라가야 한다.

 

1. 순종할 계명

하나님은 우리를 다양한 방식으로 가르치신다. 우리가 순종해야 할 계명들이 있고(민, Num 9:1-5), 우리는 그 계명들을 배우고 행해야 한다.

유월절은 하나님께서 애굽의 종노릇하던 이스라엘을 구속하셨다는 사실, 그리고 그렇게 구속된 그들은 하나님께 속한 자들이라는 사실을 해년마다 기억하도록 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순종하도록 하기 위해 해년마다 수천마리의 양들이 도살당해야 했다! 온 세상 죄를 위해 죽으신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해 보자.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요한복음, Jn 1:29)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함을 받은 신자는 더이상 자기 자신의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께 속한 자다. 그리고 이 사실은 크나큰 위로요 주의 뜻 안에서의 참 자유를 뜻한다.


2. 숙고해야할 예외들

또한 우리가 숙고해야할 예외들이 있다(민, Num 6-14절). 율법주의자들은 예외를 인정하지 않는다. 합당한 권위조차 인정하지 않는 자들은 모든 것을 예외로 만들어 아무 것도 순종하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만들어버린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녀는 그의 계명을 따라 하나님을 섬긴다. 우리가 살면서 맞닥뜨리는 각각의 문제들은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섬길지를 배우고 하나님의 뜻을 배워가는 탁월한 기회다. 예외들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하는 것이 항상 일관된 순종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할지라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순종하는 것이다.


3. 인도하심을 따라감

우리가 따라야 할 인도하심이 있다(민, Num 9:15-23). 우리가 읽은 민수기 9장의 내용들이 어떤 순서로 전개되는지 보라. 하나님을 순종함, 하나님을 섬김, 하나님을 따름이다.

자기 백성을 인도하시는 하나님께는 자신이 정하신 때가 있고, 자신이 정하신 경로와 방식이 있다. 우리는 깨어서 이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로 알고 따라가야 한다.

아마도 우리에게 가장 어려운 때는 하나님의 때가 우리 생각보다 더디고 우리가 그것을 기다려야 할 때일 것이다(민, Num 9:19).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무는 날이 오랠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행진하지 아니하였으며” (민수기 9:19).

하지만 이런 때는 사실상 우리에게 가장 위험한 때이기도 하다. 우리에게 있는 자연적인 인간 본성은 급히 앞서 가고자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려야” 한다. 그렇게 기다리는 가운데 자기보다 더 형통하게 보이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신을 비교하면서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말아야 한다.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시편, Ps 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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