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30 장

입밖으로 내지 않은 말들에 대해서는 당신이 주인이다. 하지만 이미 입밖으로 나온 말들에 대해서 당신은 그 말들의 종이다. 당신이 글로 기록한 말들에 대해서 당신은 노예다.

 

1. 말의 권위와 책임.

하나님은 우리가 하는 약속과 맹세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신다. 따라서 우리 역시 그래야 한다(시, Ps 50:14; 전, Ecc 5:4-5). 만약 하나님께 무엇을 하겠노라고 아니면 하지 않겠노라고 약속한다면, 우리는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

또한 우리가 인식해야 할 것이 있다. 무엇을 하기를 바라는 것(willing)과 실제로 무엇을 행하는 것(doing)은 전혀 별개다(롬, Rom 7:18-25). 약속을 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하다. 그래야 약속해야 할 것이 무엇이고 또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수 있다. 마찬가지로 약속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도 하나님의 능력이 필요하다(빌, Phil 2:12-13).

이처럼 우리는 입술밖으로 무슨 말을 할 때 신중하고 주의 깊게 해야 한다. 퀘이커들은 이렇게 말한다, “입밖으로 내지 않은 말들에 대해서는 당신이 주인이다. 하지만 이미 입밖으로 나온 말들에 대해서 당신은 그 말들의 종이다. 당신이 글로 기록한 말들에 대해서 당신은 노예다.”

2. 권위가 가진 힘.

하나님께서는 권위와 질서를 인정하신다. 아내의 맹세는 그녀의 남편이 취소할 수 있다. 딸이 한 맹세에 대해서는 그녀의 아비가 취소할 수 있다. 아내와 딸은 하나님 앞에 맹세하기에 앞서 이 사실을 생각해야 한다. 물론 모세가 가장에게 이렇게 가르친 것은 아니지만, 남편과 아비된 자는 하나님께 무엇을 약속하기에 앞서 전체 가족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3. 침묵의 힘.

아비나 남편이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그것은 맹세를 인정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침묵은 때로 말보다 더 힘이 있고 더 큰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여호와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시편, Ps 141:3, NKRV)

 
Previous
Previous

민수기 28-29

Next
Next

민수기 31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