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소개(A Brief Intro) | 빌립보서 001

 

성령께서는 바울 일행이 아시아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고 마게도냐로 이끄셨습니다. 바울 일행이 마게도냐의 첫 성인 빌립보 이르자 마자 성령께서는 그들을 통해 통해 놀랍고도 다양한 회심의 역사를 이루셨습니다(행 16:6-40). 사도행전이 놀랍도록 상세하게 그 과정을 기록해 놓고 있습니다.

빌립보의 위치(Philippi on a map)

빌립보의 위치(Philippi on a map)



젖먹이 갓난 아이에게 제대로 젖을 물려보지도 못하고 헤어져야 하는 어미의 찢어지는 마음이 이제 갓 회심한 그리스도의 작은 무리를 두고 떠나야 했던 바울의 마음에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바울의 제 2차 선교여행 이후 빌립보 교회는 그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 자리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리스도 앞에서 바울의 '면류관과 기쁨'이었습니다(빌 4:1). 우상숭배와 물질주의로 가득한 거만한 로마제국 한 가운데 이리에게 둘러싸인 양무리와 같이 살아가는 하늘 시민인(빌 3:20) 이 작은 무리에게 보낸 우정과 사랑의 서신이 바로 빌립보서입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를 “나의 동역자들”이라 부른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를 “나의 동역자들”이라 부른다.



빌립보서는 그리스도로 가득합니다. 그리스도안에 사는 신자의 삶의 복인 신령한 기쁨으로 넘쳐납니다. 안으로는 어려움과 밖으로는 박해와 문화적 종교적 압박이 극심했지만 그리스도의 복음은 이들을 너끈히 그리스도인의 복된 삶, 즉 '사나 죽으나 그리스도만을 위해 사는 삶'으로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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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 죽으나 당신의 유일한 위로는 무엇입니까?”

“내가 더이상 나의 것이 아니고……그리스도의 것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이델베르그 교리문답 제 1문답)




바울은 이 사실을 함께 기뻐합니다. 자기 백성들 안에서 시작하신 선한 일을 신실하게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기뻐하고 찬양합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다 다시 오시는 날까지 반드시 이루실 것을 확신합니다. 이 일은 반드시 이룰 것이기에 지금 여기서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할 이유가 더더욱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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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는 21세기의 빌립보를 살아가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시는 승천하신 그리스도의 편지입니다. 그리스도는 자신을 향한 사무치는 그리움과 감사로 이 편지를 읽고 또 읽어 가슴에 새기고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고자 하는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하십니다. 그리스도안에서 부활의 새 생명가운데 행하도록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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