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14 장

하나님께 순종하는데 전혀 진지하지 않았던 삼손은 결국에는 자신의 멸망으로 그 삶을 마감한다. 자신의 모든 계획이 틀어졌을 때라도 그는 하나님께로 돌이켜야 했다. 하나님께로 돌이켜 인도하심을 받고 순종의 길로 가야했다. 하지만 삼손은 계속해서 끝까지 자신의 길을 완고하게 고집했다.

  • 주요 내용: 사사 삼손. 사자를 이김. 수수께끼. 그의 아내.

  • 주요 인물: 하나님, 성령, 삼손, 삼손의 부모. 딤나의 여인

  • 주요 단어: 아내(삿, Judg 14:2).

  • 주요 구절: 사사기, Judg 14:6, 19.

결혼은 하나님이 정하신 규례다. 인간 개인과 가정과 사회의 가장 중심적인 제도다. 결혼의 주재가 하나님이신 것처럼, 결혼 역시 하나님이 정의한다. 무엇이 합당한 결혼인지도 역시 마찬가지다. 새언약의 백성인 신자의 결혼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분명하다. 그것은 “불신자와 멍에를 함께 매지 말라”는 것이다.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삼손이 내린 결정은 어리석은 결정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블레셋을 향한 싸움을 위해 그것을 사용하신다. 우리가 하나님과 그의 뜻이 우리 삶을 다스리도록 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강제로라도 우리 삶을 다스리실 것이다(잠, Pr 16:33).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은 여전히 이루어지지만 정작 당사자에게는 아무런 유익이 없다는 것이다.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 (잠언 16:33, NKRV)

무엇보다 우리의 죄와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이루신다는 사실이 나의 불순종과 죄를 정당화하지도 그것을 위한 변명도 되지 못한다.

또는 그러면 선을 이루기 위하여 악을 행하자 하지 않겠느냐 어떤 이들이 이렇게 비방하여 우리가 이런 말을 한다고 하니 그들은 정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로마서, Rom 3:8, NKRV)

불순종한 삼손의 다음 행동은 자신의 승리를 곱씹느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고 있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네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 (잠언, Pr 4:27, NKRV)

사체로 부정하게 된 꿀을 먹음으로 삼손 역시 부정하게 되었다(민, Nu 6:6). 아무리 그 맛이 달콤하다 할지라도 부정하게 된 꿀을 탐하는 것은 미련한 짓이다. 우리 삶에서도 그것이 아무리 달콤해도 하나님 앞에 두지 못할 부정하게 된 것을 취해서는 안된다!

삼손은 부정하게 된 꿀을 자기만 먹는 것이 아니라 부모들과도 나누었다. 당연히 부모들 역시 부정하게 되었다. 자신의 결혼식 마저도 짐지함은 없고 결혼식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지경에 이르렀다. 오늘날 결혼식을 오락이나 쇼로 전락시키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나님 앞에서 서로를 향한 엄숙한 서약의 자리가 아닌 돈과 허세와 재미와 유행 등 그야말로 온갖 장난이 가득한 이벤트로 전락되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데 전혀 진지하지 않았던 삼손은 결국에는 자신의 멸망으로 그 삶을 마감한다. 자신의 모든 계획이 틀어졌을 때라도 그는 하나님께로 돌이켜야 했다. 하나님께로 돌이켜 인도하심을 받고 순종의 길로 가야했다. 하지만 삼손은 계속해서 끝까지 자신의 길을 완고하게 고집했다.

우리는 자신의 죄를 별거아닌 것처럼 무시할 수 있다. 또한 망각하기 일수다. 하지만 죄는 우리를 잊어버리지 않는다. 죄는 끝까지 그 죄의 주인을 추적하여 하나님 앞에서 그가 자신의 주인이라고 고발한다. 그리고 마침내 그가 뿌린대로 거두는 때가 온다. 이 땅에서는 물론 영원토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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