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1 장

하나님의 백성에게 불평만큼 위험하고 교묘한 죄도 없다. 불평을 일삼는 사람은 나름대로 자신의 불평을 정당화할 이유를 갖는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유 불문하고 신자가 불평하는 것을 죄로 여기신다.

 

민수기 11장은 하나님의 백성이 불평을 일삼는 죄에 관한 장이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불평만큼 위험하고 교묘한 죄도 없다. 불평을 일삼는 사람은 나름대로 자신의 불평을 정당화할 이유를 갖는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유 불문하고 신자가 불평하는 것을 죄로 여기신다. 심지어 민수기의 기록에 따르면 불평을 일삼는 자는 약속한 기업을 얻지 못한다. 하나님은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을 통해 지금도 우리를 경고하신다.

1. 떡에 대한 불평(1-9절).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고 계셨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다시금 불평하기 시작했다. 하나님은 원망과 시비가 하나님의 자녀에게 전혀 어울리지 않는 태도라고 분명히 말씀하신다. (빌립보서, Phil 2:14-15).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빌립보서, Phil 2:14–15)

이스라엘백성의 불평과 원망의 태도는 불신앙의 증거였다. 이런 태도로 인해 저들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다. 저들이 만약 하나님의 선하심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를 통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였다면 그들이 불평함으로 지나가야했던 엄청난 비참한 일들을 겪지 않았어도 되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섭리와 질서와 권위에 대해 불평하려는 마음이 들려고 할 때 우리는 이 사실을 기억해야한다.

신자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거스려 자신의 죄와 본성과 자아에 종노릇하는 자들은 정작 자신이 죄에 종노릇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문제도 느끼지 못한다. 흥미로운 것은 스스로 죄에 종노릇하고 옛 사람의 습관을 따라 사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불평하지 않는다. 그러나 저들은 유독 하나님의 말씀대로 복종하는 것에 대해서만은 불평과 불만을 그칠 줄 모른다.

2. 삶의 짐에 대한 불평(10-25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과 하나님이 세운 합법적인 지도자인 모세 모두를 비판했다. 이로 인해 모세의 마음은 슬프기 이를 데 없었다. 광야에서 만나보다 더 나은 음식이 어디 있는가? 왜 저들은 애굽에서 먹던 음식을 그리워했는가? 애굽땅에서 종노릇하던 것을 잊었단 말인가?

모세는 백성들이 지도자를 슬프게 할 때 자신이 지도자로서 해야 하는 것을 했다. 그 문제를 하나님께 가져가 기도하고 하나님께 그가 느끼는 바를 토설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필요를 채우셨고, 당신의 종을 격려하셨고, 불평일 일삼는 반역자들을 제하셨다.

3. 복에 대한 불평(26-35절)

여호수아는 모세와 그가 가진 위치에 대한 열심으로 예언하는 두 사람이 예언을 계속하지 못하게 할 것을 모세에게 요청했다. 야고보와 요한 역시 비슷한 잘못을 저질렀고, 예수께서는 그런 그들을 책망하셨다(누가복음, Lk 9:49-50).

요한이 여짜오되 주여 어떤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와 함께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금하지 말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너희를 위하는 자니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Lk 9:49–50).

만일 온 하나님의 백성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성령으로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였다면 그들은 불평하지 않았을 것이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자초한 대가를 치루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믿음으로 행할 때 누리는 영적인 부요함을 잃어버렸다(시편, Ps 106:15).

그러므로 여호와께서는 그들이 요구한 것을 그들에게 주셨을지라도 그들의 영혼은 쇠약하게 하셨도다” (시편, Ps 106:15).

우리 역시 자신의 권위와 범주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일에 주제넘게 간섭하고 비판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특별히 하나님을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처럼 가장하거나 아니면 스스로 하나님을 위해 그렇게 하는 것처럼 속아 이런 죄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럴 수록 정작 이런 일을 일삼는 사람의 영혼만 파리하게 마르고 피폐하게 될 뿐이다. 이런 죄악된 본성과 습관에서 돌이키지 않으면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과 같은 운명을 맞게 될 뿐이다. 하나님은 지금 구약 이스라엘의 운명으로 신약의 교회에 경고하고 계신다. 하나님의 나라는 불평과 원망과 판단이 아닌 성령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에 있다고 성경은 말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로마서, Rom 14:17)


Previous
Previous

민수기 10 장

Next
Next

민수기 12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