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4 장

나는 어떤가? 하나님의 말씀이 내가 원하는 것과 다를 때, 내 환경이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를 때 나는 믿음과 용기로 주의 선하심과 그의 신실하심을 의지하여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가? 아니면 불평하며 원망으로 가득차 나의 길을 고집하는가? 불신앙의 길은 비참한 멸망으로 난 신작로다.

 
  • 내용: 정탐꾼들의 보고로 인한 불평과 원망, 그리고 그 결과

  • 주요 인물: 하나님, 모세, 아론, 갈렙, 여호수아

  • 주요 단어: “원망” (murmur, 민, Num 14:2)

  • 주요 구절: 레위기, Lev 14:8, 9, 18

열두 명중 열 명의 정탐꾼의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않는 불신앙에 따른 보고는 이스라엘 진영에 파괴적인 연쇄반응을 가져왔다.

1. 반역으로 이어지는 불신앙(1-10절)

불신앙에 가득찬 저들의 보고를 듣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통곡했다. 불평했다. 원망했다. 애굽으로 돌아가기를 원했다. 거기가지 자신들을 인도한 지도자를 거부하고 새로운 지도자를 세우기를 원했다. 심지어 믿음의 보고를 한 갈렙과 여호수아를 돌로쳐 죽이겠다고 위협했다. 이런 모든 반응은 그들 안에 있는 불신앙의 증거다. 불신앙은 단순히 생각이 다른 것이 아니다. 악한 것이다. 하나님을 부인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부인한다. 대신 자기 자신의 판단과 감정과 습관을 하나님의 자리에 둔다.

믿음은 용기를 가지고 앞을 바라보는 반면, 불신앙은 불평을 하며 뒤를 돌아본다. 믿음은 하나님의 백성을 주의 뜻 안에서 하나로 만든다. 불신앙은 비난하고 불평할 대상을 찾는다. 백성들 사이를 이간질한다. 이들에게는 회개하고 하나님의 얼굴을 찾을 시간이 아직 있었다. 그러나 불신앙에 자로잡힌 이스라엘 백성들, 자신의 판단과 감정과 바라는 것을 모든 것의 중심에 둔 이스라엘 백성들은 갈렙과 여호수아의 말을 듣기를 거부했다.

나는 어떤가? 하나님의 말씀이 내가 원하는 것과 다를 때, 내 환경이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를 때 나는 믿음과 용기로 주의 선하심과 그의 신실하심을 의지하여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가? 아니면 불평하며 원망으로 가득차 나의 길을 고집하는가? 불신앙의 길은 비참한 멸망으로 난 신작로다.

2. 모세의 중보(11-19절)

모세는 다시 한번 하나님의 백성과 하나님의 심판 사이에 서서 자신을 통해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하나님의 제안을 정중히 사양했다(출, Ex 32장). 대신 모세는 하나님의 성품과 영광을 근거로 자기를 거부하고 대적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중보했다.

예수 그리스도야 말로 이런 중보의 성취다.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도록 한 나의 죄와 죄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살아서 신자들을 위해 중보하시며 그들이 자신의 행복에 참여하도록 그 안에서 말씀으로 일하신다.

3. 용서로 귀결된 중보(20-38)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용서했다. 하지만 동시에 그들의 죄를 심판했다(갈, Gal 6:7-8).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우리의 죄는 용서받을 수 있을지 몰라도, 우리의 죄로 인한 결과는 고스란히 우리의 삶에 남아서 원치 않는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죄를 피해야 한다. 불신앙으로부터, 무지로부터, 자기중심적인 모든 판단으로부터 비롯된 죄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하나님께 우리를 시험에 들지 않게 하시기를 기도해야 한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갈라디아서, Gal 6:7–8).

열 정탐꾼은 역병으로 죽었다. 이스라엘 온 백성은 스무살 이상의 사람들이 다 죽기까지 광야에서 사십년 동안을 헤메도록 정해졌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사실이 있다. 믿음은 생명을 가져온다. 하지만, 불신앙은 패배와 사망을 가져온다. 하루하루를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그것이 신자다. 내 감정이나 습관이나 본성을 따라 살아서는 안된다. 내가 신자라면 나는 말씀을 따라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그것이 바로 신자에 대한 정의다.


4. 하나님의 용서와 이스라엘의 주제넘음 (39-45).

노새와 같이 완고하게 제멋대로 충동적으로 행동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제 말과 같이 더욱 거센 충동과 완악함으로 움직였다(시, Ps 32:9).

너희는 무지한 말이나 노새 같이 되지 말지어다 그것들은 재갈과 굴레로 단속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가까이 가지 아니하리로다” (시, Ps 32:9).

하나님이 우리를 용서하신 것은 우리로 하나님을 경외하기 위함이지(시편, Ps 130:4), 더욱 죄에 담대해져서 하나님을 시험하도록 하기 위함이 아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를 빙자하여 계속해서 자신의 죄악된 습관에서 떠나지 않는 사람은 그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와 상관이 없는 사람이라는 증거를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나 사유하심이 주께 있음은 주를 경외하게 하심이니이다” (시편, Ps 130:4).

우리의 육체는 결코 오직 믿음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성취할 수 없다(신, Deut 1:41-44을 읽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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