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6 장
교만하고 자기를 추구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두지 않은 자리를 탐하고 스스로를 주장한다.
내용: 고라의 반대
주요 인물: 하나님, 모세, 아론, 고라
주요 단어: “불평” (Murmur, 민, Num 16:11)
주요 구절: 민, Num 16:26, 48
성공적인 지도자는 때로 자기 스스로를 높이고 있다는 비난을 받는다. 특별히 그 지도자를 시기, 질투하고 그의 자리나 그의 영향력을 차지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통해 그런 비난을 받는다.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통해, 하나님을 위하여 특별히 구별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하나님이 그런 자기 백성들 중에서도 몇몇 사람을 특별히 지도자로 부르셔서 하나님을 섬기는 특별한 위치에 두시는 것 또한 사실이다. 지도자가 없으면, 혼란과 무질서만 있을 뿐이다. 지도자가 있더라도 지도자의 권위를 존중하고 따르지 않으면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지도자는 때로 그들이 한 일로 인해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그들이 하지 않은 것 때문에도 비난을 받는다(12-14절).
“모세가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을 부르러 사람을 보냈더니 그들이 이르되 우리는 올라가지 않겠노라 네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이끌어 내어 광야에서 죽이려 함이 어찌 작은 일이기에 오히려 스스로 우리 위에 왕이 되려 하느냐 이뿐 아니라 네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도 아니하고 밭도 포도원도 우리에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니 네가 이 사람들의 눈을 빼려느냐 우리는 올라가지 아니하겠노라” (민수기 16:12–14).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그들의 기업인 가나안 땅으로 이끌어 들이기를 원했다. 하지만 백성들의 불신앙과 반항하는 마음이 그들을 그곳에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 반항하고 반역하는 자들에게는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고백하기보다 희생양을 찾는 것이 훨씬 쉽다. 저들은 애굽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었다고 말했다. 애굽을 떠나서는 안되었다는 것이다. 그들이 한 이런 말은 그들의 마음이 실제로는 어디에 있었는지를 잘 보여준다.
우리의 말은 그것이 거짓말이 아닌 한 항상 우리의 마음과 가치가 어디있는지를 반영한다. 우리는 우리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따라 바꾸고 재갈먹일 뿐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가치와 관심을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에 따라 바꾸는 것을 동시에 해가야 한다. 우리의 기업이 이 땅과 이 땅에 있는 것이 아니고, 예수와 그가 계신 하늘에 속한 것이라면 우리의 가치와 관심과 말 역시 그런 가치와 내용들을 반영해야하는 것이 마땅하다. 이 땅의 것이 부족하다고 불평하는 것은 애굽을 나온 자들이 애굽에서 먹던 것이 없다고 불평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대는 실로 놀라웠다. 이백오십 명의 지도자들이 모두 작당을 해서 모세를 반대하고 대적했다. 하지만 모세는 전혀 여기에 굴하지 않았다. 그는 이 문제를 하나님께로 가져가 하나님이 판단하시도록 했다. 하나님은 자신의 종들을 위해 대신 심판하신다. 종들 스스로가 자기 자신을 위해 신원하는 것보다 하나님이 신원하시도록 하는 것이 훨씬 낫다.
다시 한번, 백성을 향한 모세의 사랑과 중보가 이스라엘 백성을 구했다. 끊임없이 모세에게 어려움과 문제만을 초래한 그들이었지만, 그들은 모세를 통해 다시 살 길을 얻었다(로마서 12:14-21을 보라). 그럼에도 그들은 결국 광야에서 모두 사그라졌다.
자기 자신을 내세우고, 하나님이 부르신 바를 거부하고 주제넘게 스스로를 높이려고 한 네 사람 때문에 거의 만오천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런 위험은 지금도 우리 안에 우리와 더불어 도사리고 있다. 우리는 특별히 다음 말씀들을 주의 깊게 살피고 이 말씀으로 우리에게 적용해야 한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잠언 16:18)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 (잠언 18:12)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베드로전서 5: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