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9 장
주요 내용: 붉은 암송아지에 대한 규례
주요 인물: 하나님, 모세, 아론, 엘르아살
주요 단어: “부정하게 됨” (unclean, 7절)
주요 구절: 민, Nu 18:2
1. 죄를 피하라
거룩하고 구별된 백성으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든 종류의 제의적인 부정함을 피해야 했다. 특별히 사체를 만지거나 가까이함으로써 부정해지는 것을 피해야 했다. 물론 이 율법의 이면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위생적인 안전을 위한 목적도 자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서 전염병이 돈다고 생각해 보라. 이는 온 백성의 존립과 관련된 심각한 일이다.
하지만 이 율법에는 영적인 이유가 자리한다. 그것은 사체와의 접촉으로 인한 부정함이 이스라엘 진영에 가져올 죄를 피하게 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진영에 거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이 진영을 더럽혀서는 안되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에도 불구하고 죄로 진영을 더럽히는 것은 너무나 위험한 일이다. 하나님이 그들을 멸하셔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은 신약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적용할 교훈을 담고 있다. 고린도후서, 2 Cor 6:14-7:1을 읽어보라.
2. 정결하게 되는 길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부정해진 사람들이 이스라엘 진영으로 다시 회복되는 길을 내셨다. 피다. 누군가가 그 죄로 죽어야 했다. 죄의 삯은 사망이기 때문이다. 피를 흘려야 했다.
암송아지는 속죄제물로 바쳐졌다(9절). 그렇게 바쳐진 암송아지의 재는 제의적으로 정결한 것이었고, 이 재는 “부정을 씻는 물”을 만드는 데 사용되었다. 부정하게 된 사람은 회복을 위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가르침에 순종하여 부정을 씻는 물을 사용함으로 의식적으로 깨끗하게 될 수 있었다.
“부정을 씻는 물”은 우리가 가진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키는 그림이다(요, Jn 15:3; 엡, Eph 5:25-27).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요한복음, Jn15:3)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 (에베소서, Eph 5:25–27)
3. 정결하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셨기 때문에 우리를 깨끗하게 하실 것이라고 약속한다(요일, 1 Jn 1:5-2:2). 하나님의 말씀은 또한 우리가 그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우리 삶에 믿음의 순종으로 적용할 때 우리의 속 사람을 깨끗하게 한다. 기계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그 말씀을 주신 하나님의 의도와 뜻을 이해하고 그 이해한 바를 따라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믿음으로 순종할 때 이 말씀은 그렇게 순종하는 자를 깨끗하게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은 정결하게 하는 은혜가 우리에게 주어졌다. 그렇다면 우리가 옛 사람의 본성을 따른 죄악 된 생각과 행실로 우리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을 부정하게 만들 이유가 어디 있는가?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와 그를 믿는 믿음 안에서 믿고 순종하는 하나님의 말씀만이 순간순간 우리를 깨끗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