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0 장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필요를 채우신다. 그들이 가장 곤궁한 때에도, 심지어 가장 극심한 낭패를 당하는 때조차도 하나님은 그들의 필요를 채우신다.

 
  • 주요 내용: 반석에서 물을 냄; 모세의 죄

  • 주요 인물: 하나님, 모세, 아론, 미리암, 엘르아살, 에돔 왕

  • 주요 단어: “불평” (complaint, 민 20:3)

  • 주요 구절: 민 20:12

연달아 시련을 겪어가는 가운데 모세와 아론은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로서 실망하고 슬플수 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미리암이 죽었다. 모세와 아론은 자신들의 유일한 누이의 죽음을 애도했다.

이 일이 끝나기가 무섭게 이스라엘 백성들은 또 다시 불평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여전히 애굽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가 있는 자리라면 그곳이 어디든 “불행한 자리”라고 느낄 곳은 없다 . 하지만 당신의 내면에 욕망하는 것이 영적인 것이 아니라면, 당신이 있는 곳이 어디든 그곳이 당신이 바라는 자리가 아니라면 그 자리는 당신에게 선한 자리가 될 수 없다. 이스라엘 백성도 그랬다. 이미 애굽에 마음이 가 있었기에 하나님이 어디로 인도하신다고 해도 그들의 마음에 항상 불평이 자리할 수 밖에 없었다!

백성들의 불평과 반역은 지도자인 모세로 하여금 넘어지게 했다. 모세는 백성들의 불평과 반역으로 인해 분노했다(시, Ps 106:32-33).

그들이 또 므리바 물에서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으므로 그들 때문에 재난이 모세에게 이르렀나니 이는 그들이 그의 뜻을 거역함으로 말미암아 모세가 그의 입술로 망령되이 말하였음이로다” (시편, Ps 106:32–33) .

마실 물은 성령에 대한 그림이다(요 7:37-39). 반석은 그리스도에 대한 상징이다(고전, 1 Cor 10:4).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고린도전서, 1 Cor 10:4).

신약의 신자들이 성령을 선물로 받기 위해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그들을 위해 못박혔다. 그리스도께서 단번에 죽으셨듯이, 모세는 반석을 다시 치면 안되었다. 대신에 그는 반석에 대하여 명령했어야 했다.

비록 모세는 멀리서나마 약속의 땅을 바라볼 수 있도록 허락되었지만, 이 죄로 인해 모세와 아론은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지 못했다(신, Dt 3:21-29).

지도자들에게도 때로 실망은 찾아온다. 모세가 약속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에돔은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땅을 지나가지 못하도록 했다. 에돔사람들은 야곱의 형제인 에서의 후손들로서 실상은 이스라엘 백성의 친척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형제와 같이 그들을 대하지 않았다.

하나님의 백성을 이끄는 지도자로 신실하게 살아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백성들의 불평과 반역으로 인해 모세와 아론 조차 넘어질 수 밖에 없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자기를 섬기도록 지도자로 세운 이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 (갈라디아서, Gal 6:6).

가르침을 받는 자가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것은 무슨 좋은 음식으로 식사 대접을 하는 것도 아니고, 선물을 사주는 것도 아니다. 민수기 20장에 비추어 볼 때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른 지도자의 인도와 가르침에 순종하고 날마다 자신의 지도자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


Previous
Previous

민수기 19 장

Next
Next

민수기 21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