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7 장
이제 우리차례다. 저들과 같이 우리역시 “복음 전함을 받은 자”이다. 하지만 저들과 달리 우리는 이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써야” (히 4:11)한다. 오직 예수 복음을 믿음으로 말씀에 순종한 자들만이 이 안식에 들어간다. 우리로 실패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성경은 저들의 실패를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모세보다 더 큰 이가 계신다(히 3:3)
1. 믿음과 용기
문제가 새롭게 발생할 때마다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선하심과 그분의 절대적인 섭리다. 아무 것도 그냥 일어나는 일은 없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주 안에서 받으면 버릴 것이 없을 뿐 아니라, 하나님이 뜻하신 뜻이 믿는 신자 안에서 이루어진다. 무엇보다 이는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고 하나님의 진리를 새롭게 배우는 것은 물론 전다 다르게 맛볼 수 있는 기회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야고보서, James 4:2, NKRV)
슬로브핫의 다섯 딸들은 자신들이 받을 기업을 요구할 정도로 용기가 있었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믿음이 있었다(1-11절). 그리고 과연 그것을 얻었다. 또한 이 다섯 딸들의 요청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비슷한 경우의 다른 가족들에게도 적용할 법을 세우도록 명령하셨다.
“......나 여호와가 너 모세에게 명령한 대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판결의 규례가 되게 할지니라” (민수기, Num 27:11, NKRV)
2. 우리가 들어가야 할 안식
모세는 멀리서나마 약속의 땅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들어갈 수는 없었다. 물론 한참이 지난 후 모세는 엘리야와 더불어 변화산상에서 제자들 앞에 나타났다(마, Matt 17:1-8). 하지만 이미 가나안으로 대변되는 그리스도안에 있는 신자의 기업에 이미 참여한 모세에게 더이상 육신의 가나안은 광야에서 저 멀리 바라보던 그 때의 의미를 상실한지 오래다.
가나안 땅은 모형이다. 그림자다. 천국의 모형이 아닌 그리스도안에 있는 신자에게 주어진 신령한 기업의 모형이다.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에베소서, Eph 1:3, NKRV)
온 세대가 죽었다. 애굽을 떠난 여정의 목적지인 약속의 땅을 밟아보지도 못하고 죽었다. 그나마 열명의 정탐꾼은 사십일 동안이기는 하지만 그 땅을 밟아보기는 했다. 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않는 그들의 보고로 인해 나머지 백성들은 한 발짝도 그 곳에 들여놓지 못했다. 여호수아와 갈렙과 더불어 새로운 세대만이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 그들에게 약속된 유업을 주장할 수 있었다.
이제 우리차례다. 저들과 같이 우리역시 “복음 전함을 받은 자”이다. 하지만 저들과 달리 우리는 이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써야” (히, Heb 4:11)한다. 오직 믿음으로 말씀에 순종한 자들만이 이 안식에 들어간다. 우리로 실패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성경은 저들의 실패를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그들과 같이 우리도 복음 전함을 받은 자이나 들은 바 그 말씀이 그들에게 유익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과 결부시키지 아니함이라......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 이는 누구든지 저 순종하지 아니하는 본에 빠지지 않게 하려 함이라” (히브리서, Heb 4:2, 11, NKRV)
3.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
모세는 이제 자신의 역할을 여호수아에게 물려주었다. 여호수아는 가나안 땅을 정복한 하나님의 군대장관으로 백성들을 가나안으로 이끌고 들어갔다.
이런 의미에서 여호수아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다. 실제로 ‘여호수아’는 ‘예수’의 히브리말이다. 우리의 대장되신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원수를 대신 물리치셨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시고 우리를 위해 가지신 모든 복으로 난 길을 여셨다. 친히 그 복으로 난 길이 되신 것이다. 그리고 하늘 아버지께서는 사랑하는 독생자에게 속한 자들에게 기쁨으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함께 하신다.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에베소서, Eph 1:3, NKR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