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33 장

하나님이 책임으로 주신 일들은 사실 이스라엘에게는 크나큰 특권의 연속이었다. 이스라엘이 믿음으로 순종할 때 그들의 책임은 곧 복으로 드러나게 될 것이었다.

 

1. 지난 날을 돌아봄(1-49 절).

지난 날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기억하는 것은 큰 유익이 있는 선한 일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건져내셨다. 시내산으로 이끄시고 거기서 언약을 맺으셨다.

그리고 나서 그들을 약속의 땅의 경계에까지 다다르게 하셨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를 거부했다. 그 결과 사십 년을 광야에서 헤매었고 결국 모압 평지에서 모든 여정을 접어야 했다.

불신앙과 불순종은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다. 삶을 허비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베푸시는 선한 기회들을 탕진하는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은혜로우시고 자비로우시고 노하기를 더디하시고 자기 백성들을 오래 참으신다.


2. 장래를 대망함(50-56)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하신 “너희가 요단 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거든” (민, Num 33:51)이라는 말씀은 이제 새로운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격려하시는 약속의 말씀이요 확신의 말씀이다. 하나님이 자신들에게 약속하신 기업을 주장한다는 것은 크나큰 특권이다. 하지만 특권에는 책임도 따른다.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서 원수들을 몰아내고, 원수들이 섬기던 우상들을 훼파하고, 그 땅의 거민들을 몰아내고, 지파들에 따라 그 땅을 나누어야 했다. 이 사실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싸워 이기는 것이 먼저다. 그리고 약속된 것을 주장하는 것이다. 믿음의 순종이 먼저다. 그리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을 기대하는 것이다.


3. 신자의 특권과 책임

하나님이 책임으로 주신 일들은 사실 이스라엘에게는 크나큰 특권의 연속이었다. 이스라엘이 믿음으로 순종할 때 그들의 책임은 곧 복으로 드러나게 될 것이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특권과 의무가 있다. 신약성경에도 무수한 조건들이 있다. 하지만 이 조건들은 구원을 위한 조건이 아니다.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때문에 받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특권과 의무’라고 이미 말했다. 오직 은혜로 그리스도인 된 자들에게만 주어지고 요구되는 특권과 책임이다. 그리스도안에 있는 모든 복을 자들에게 책임은 곧 그 자체가 특권이고, 특권은 곧 복된 책임을 의미한다.

알지 못하고 맞을 일을 행한 종은 적게 맞으리라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요구할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 (누가복음, Lk 12:48, NK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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