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35 장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도피성”이다(히, Heb 6:18). 그를 의지하고 그에게로 피할 때 우리의 죄는 모두 용서함을 받고 그 죄에 대한 심판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에게 이루어진 것이 된다(롬, Rom 8:1).

 
  • 내용: 도피성

  • 주요 인물: 하나님, 모세

  • 주요 단어: “도피성” (refuge, 민, Num 35:6)

  • 주요 구절: 민, Num 35:12, 30

1. 레위 지파

레위 족속들은 이스라엘 지파 가운데 하나님의 일을 직접적으로 섬기는 종들이었다. 하지만 이 사실때문에 그들이 가나안 땅에 사는 데 다른 지파들과 달라질 것은 없다. 그들에게도 역시 살 장소가 필요했다. 또한 성막의 일을 직접 돌볼 당번이 아닐 때는 자신들의 가족을 돌보고 부양해야 했다.

그런 의미에서 레위 족속들에게 마흔네 도성이 주어진 것은 정당하다(민, Num 35:8). 하나님의 부르심에 걸맞게 하나님의 백성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하나님의 일을 돌아보아야 한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그들에게 베푸신 것을 함께 나누어야 한다(고후, 2 Cor 8:1-15)

2. 도피성

레위 지파에게 할애된 도성들 가운데 여섯 개는 도피성(cities of refuge)으로 구별되었다. 하나님은 같은 살인이라도 고의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살인과 살의 없이 일어나는 살인을 구별했다. 당시 이스라엘에는 범죄를 수사하고 범인들을 기소하는 경찰권력이 없었다. 하지만 무고한 사람은 가족이 살해되 성난 사람들로부터 보호를 받아야 했다. 가족에 대한 원수를 갚으려고 보복하거나, 자기 손으로 정의를 실현한다고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도피성으로 피신한 사람은 회중이 그가 살인에 대한 죄책이 있는지 아닌지를 결정할 때까지는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었다(신, Deut 19:11-13)

3. 구속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도피성”이다(히, Heb 6:18)

18 이는 하나님이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이 두 가지 변하지 못할 사실로 말미암아 앞에 있는 소망을 얻으려고 피난처를 찾은 우리에게 큰 안위를 받게 하려 하심이라

그를 의지하고 그에게로 피할 때 우리의 죄는 모두 용서함을 받고 그 죄에 대한 심판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에게 이루어진 것이 된다(롬, Rom 8:1). 우리의 구원은 ‘집행유예’가 아니다. 구약 이스라엘에서 도피성으로 피한 사람이 그 곳을 무단으로 떠나게 되면 그는 죽음의 위협아래 놓이게 된다. 그의 보응자가 그를 추격하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우리는 영생을 가졌다(요, Jn 5:24).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고 우리의 의가 되시는 우리의 대제사장은 결코 죽지 않고 항상 살아있을 것이다. 영원토록 살아서 자신의 공로로 믿는 자들의 의를 보증하실 것이다. 우리의 구원이 영원한 이유가 바로 여기있다(히, Heb 7:23-28). 우리의 대제사장이 영원토록 살아계시기 때문이다. 도피성을 떠난 살인자 처럼, 그리스도 밖에서는 아무런 소망이 없는 것이 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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