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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편재하심 2 | 존재. 지식. 능력

It all begins with an idea.

앞전 영상과 글에서 우리는 시편 139:1-12을 통해 하나님의 편재하심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성경 전반에서 하나님의 편재하심에 대해 말하는 일반적인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이어질 세 번째 동영상에서는 이런 사실이 우리 삶에 어떻게 적용되고 드러나야 할 지를 보겠습니다.

A. 하나님의 편재하심-정리

빌헬무스 아브라켈은 얼마전 한국에서 번역출판된 ‘그리스도인의 합당한 예배’(Christian’s Reasonable Service)에서 하나님의 편재를 이렇게 정의합니다,

"하나님의 무한하심과 편재하심은 같은 의미다. 다만 하나님의 편재라고 할 때는 특정한 장소에 하나님이 계시는 것과 관련하여 어디에나 계시는 장소와 관련된 무한하심을 말한다."

하나님의 편재는 장소와 관련된 하나님의 무한하심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편재는 장소와 관련된 하나님의 무한하심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편재란 온 우주 어디에나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곳은 없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계시하신 하나님에 대한 사실입니다. 이 사실을 알고 일상에서 이 사실을 고백하는 것이 왜 신자에게 중요합니까?

미디안 사람 상인들에게 팔려 애굽에까지 팔려내려간 요셉을 기억해 보십시오.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받았을 때 요셉이 한 대답은 하나님의 편재하심의 진리안에 사는 신자의 안전과 삶을 잘 보여줍니다. 애굽에 노예로 팔려온 그것도 히브리 소년이 어떻게 목숨을 걸고 이런 반응을 보일 수 있단 말입니까?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 (Gen 39:9)

고대 애굽의 노예의 신분에서도 요셉은 편재하시는 하나님의 목전에서 살았습니다.

고대 애굽의 노예의 신분에서도 요셉은 편재하시는 하나님의 목전에서 살았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 또 어떻습니까? 자신들의 나라는 사라지고 포로로 잡혀온 처지지만 그들에게는 유다의 멸망이 곧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그친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Dan 3: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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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편재는 업으로서 성경을 연구하는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편재를 알고 고백하는 것은 이처럼 신자의 경건한 삶과 직결되어있습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Ps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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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미를 세 가지로 정리해보면 도움이 됩니다:

1. 존재에 있어서 하나님은 어디에나 동일하게 계십니다.

나누이거나 분리됨이 없이 모든 곳에 항상 온전한 본질로 계십니다.

2. 지식에 있어서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십니다.

영적이든 물리적이든 그 무엇도 하나님이 모르게 일어나는 일은 없습니다. 사람의 생각조차 하나님 앞에 벌거벗은 것처럼 드러나 있습니다. 심지어 사람의 인식과 의식을 넘어서 인지하지 못하는 것조차 하나님 앞에서는 밝히 드러나 있습니다.

3. 능력에 있어서 하나님은 어디나 동일하게 역사하십니다.

하나님 자신의 기쁘신 뜻을 따라 모든 일가운데 동일한 하나님의 능력으로 어디나 동일하게 역사합니다.

타락한 인간의 비참함은 하나님을 자신과 같은 인생으로 생각하기를 멈추지 않는다는 데에 있습니다(시 50:21).

타락한 인간의 비참함은 하나님을 자신과 같은 인생으로 생각하기를 멈추지 않는다는 데에 있습니다(시 50:21).


B. 하나님의 편재하심-확장

1. 온 우주 만물이 그 안에 존재합니다.

온 우주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 안에서 존재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들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들 모두, 물리적인 것들은 물론 영적인 것들 모두 하나님 안에서 존재합니다. 사도 바울이 아덴에서 복음을 설교하면서 우리가 하나님을 힘입어 기동하며 존재한다고 한 것이 바로 이 사실을 말합니다(Acts 17:28)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존재하느니라... 우리가 그의 소생이라” (사도행전 17:28, NK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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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 ‘In him we live and move and have our being’; as even some of your own poets have said, “ ‘For we are indeed his offspring.’

(Acts 17:28, ESV)

이런 자는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함으로 그렇게 생각하며 사는 자신의 존재의 근거 자체를 부정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자신의 생각을 가능하게 하는 존재의 토대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니 참으로 미련함중의 미련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내가 존재하는 것, 내가 오늘을 이렇게 사는 것은 모두 하나님이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 내일을 살게 된다면 그것 역시 하나님이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없으면 모든 존재가 없습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그 본심에 “하나님은 없다”고 이르는 자를 “어리석은 자”라고 합니다(Ps 14:1).

자신의 존재의 근간을 부정하는 자를 성경은 ‘어리석은 자’라고 합니다.

자신의 존재의 근간을 부정하는 자를 성경은 ‘어리석은 자’라고 합니다.


2.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반영

인간의 본성에서 드러나고 발휘되는 모든 지혜와 총명은 다름아닌 편재하시는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반영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이성적인 피조물인 인간에게 자신의 지각을 부여하신 것입니다. 비록 타락하여 어그러지고 뒤틀리고 제한적이기는 해도 어슴프레하게 나마 그들 안에 남아있는 하나님의 지혜와 지각은 여전히 인간을 짐승과 다르게 하는 중요한 요소중 하나입니다.

“For although they knew God, they did not honor him as God or give thanks to him, but they became futile in their thinking, and their foolish hearts were darkened.” (Romans 1:21, ESV)

For although they knew God, they did not honor him as God or give thanks to him, but they became futile in their thinking, and their foolish hearts were darkened.” (Romans 1:21, ESV)

3. 하나님의 능력의 반영

인간의 본성과 자연에서 드러나는 모든 효력과 능력은 다름아닌 하나님의 절대적인 능력의 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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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간은 '하나님의 편재하심' 마지막으로 이 교리가 우리 생각과 삶과 안목에 어떻게 적용되어야 할지를 살펴보겠습니다.

Soli Deo Gl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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