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9
런던 뱁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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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 칭의에 관하여(Of Justification) | 1689 런던 뱁티스트 신앙고백
하나님은 효과적으로 부르신 자들을 또한 값없이 의롭다 칭하시되(로마서, Rom 3:24; 8:30), 그들 안에 의를 주입하심으로서가 아니라 그들의 죄를 사하시고(로마서, Rom 4:5-8; 에베소서, Eph 1:7), 그들의 인격을 의롭게 여기시고 용납하심으로(고린도전서, 1 Cor 1:30,31; 로마서, Rom 5:17,18,19) 그렇게 하신다. 그들이 행한 어떤 것이나 , 그들 안에 일어난 어떤 일 때문이 아니다. 오직 그리스도때문이다. 신앙 자체나 믿음의 행위, 혹은 그 밖에 다른 복음적 순종을 그들의 의로 전가해서가 아니다(빌립보서, Phil 3:8,9; 에베소서, Eph 2:8,9,10). 믿음으로 말미암아 전체 율법에 대한 그리스도의 적극적인 순종과 죽기까지 복종하신 그리스도의 소극적인 순종을 그들의 온전하고도 유일한 의로 전가함으로 그들을 의롭다 칭하신다(요한복음, John 1:12; 로마서, Rom 5:17). 이 믿음 조차도 그들 자신에게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선물이다.
칭의의 유일한 도구는 그리스도와 그분의 의를 이와 같이 받아들이고 의지할 수 있는 믿음이다(로마서, Rom 3:28). 그렇다고 의롭다 칭함을 받은 사람 안에 이 믿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칭의의 도구인 이 믿음은 언제나 모든 다른 구원하는 은혜들을 동반한다. 칭의의 도구인 이 믿음은 죽은 믿음이 아니다. 사랑으로 역사한다(갈라디아서, Gal 5:6; 야고보서, James 2:17,22,26).
만물을 선하게 창조하신 하나님은 가장 큰 것으로부터 가장 작은 것에 이르는(마 10:29-31) 모든 피조물과 만물을(히 1:3; 욥 38:11. 사 46:10, 11; 시135:6) 그의 무오한 예지와 자유롭고 변함없는 자신의 뜻의 경륜을 따라 각각 창조된 목적대로……다스리신다.
5. 하나님의 섭리
하나님은 사람을 바르고 완전하게 창조하셨다. 준행하면 생명에 이르도록 하는 의로운 법을 사람에게 주시고, 그것을 거스릴 경우 사망에 이를 것을 경고하셨다(창 2:16,17).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이런 영예로운 상태에 그리 오래 머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