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9
런던 뱁티스트
신앙고백
21장. 그리스도인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
그리스도께서 복음아래 있는 신자들을 위해 값 주고 사신 자유는 죄책으로부터의 자유, 하나님의 정죄하시는 진노로부터의 자유, 율법의 가혹함과 저주로부터 자유로 구성된다.
또한 여기에는 현존하는 악한 세상과(갈 1:4) 사단에게 종노릇하는 것과(행 26:18) 죄의 지배아래 있는 것으로부터의 구원(롬 8:3), 고통의 악으로부터의 구원(롬 8:28), 사망의 쏘는 것과 두려움(고전 15:54, 55, 56, 57), 무덤에 대한 승리, 영원한 정죄로부터의 구원(살후 1:10)은 물론 하나님께로 자유롭게 나아가고(롬 8:15), 종된 비굴한 두려움으로부터가 아닌(눅 1:74, 75; 요일 4:18) 그리스도와 같은 사랑과 자원하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하나님을 향한 순종등이 포함된다.
18장. 은혜와 구원의 확신| 1689 런던 뱁티스트 신앙고백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순종이 신자를 구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믿음의 순종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과의 화평과 자신의 구원을 확신하게 합니다.
요한1서 2:5–6 (NKRV) — 5 누구든지 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에서 온전하게 되었나니 이로써 우리가 그의 안에 있는 줄을 아노라 6 그의 안에 산다고 하는 자는 그가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지니라
제 17장. 성도의 견인(Of Perseverance of the Saints) | 1689 런던 뱁티스트 신앙고백
성도의 견인의 중심 토대는 영원전에 성부와 성자 간에 맺으신 영원한 은혜언약입니다. 성경은 인간 스스로는 도무지 알 수 없는 영원전에 삼위 하나님안에서 있었던 구원의 비밀한 경륜을 계시합니다. 이 언약을 통해 성부와 성자는 누가 구원을 받을지, 그들의 구속을 위해 그리스도께서 행하실 일이 무엇이고 어떤 고난을 받아야 할지, 그리스도의 이 구속이 언제 그들 각 개인에게 적용될지, 이 구속과 구원에 포함된 온갖 유익이 무엇인지 등을 그 기쁘신 경륜과 뜻을 따라 정하셨습니다. 이 언약을 통해 구원 받을 자들을 위한 보증은 다름 아닌 이 언약의 당사자인 성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언약의 보증이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 안에서 이 언약에 포함된 신자들 가운데 이 땅에 살면서 이 언약을 통해 그들을 위해 약속되고 제공되는 유익을 받아 누리지 못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리고 기어이 영원한 나라에 이르고야 맙니다.
요한복음 10:29 (NKRV)
29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16장. 선행 (Of Good Works)
주의 피로 구속함을 받은 신자는 이제 더 이상 자기 것이 아닙니다. 자기 피로 값주고 산 주님의 것입니다. ‘내가 신자요’라고 말하는 것은 ‘이제 나는 사나 죽으나 주의 것이요’라는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신자라 일컫는 자의 일상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사는 것이어야 합니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주의 영광을 위하여 하는” 일상이어야 합니다(롬 14:8).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계시된 뜻, 다시 말해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도덕법에 순종하는 것을 가리키는 ‘선행’(good works)은 그리스도의 피로 율법의 정죄로부터 자유롭게 된 신자의 특권과 의무일 뿐 결코 스스로를 더 낫게 생각하는 자랑거리가 될 수 없습니다. 누가복음 17:10의 예수님 말씀처럼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고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15장. 생명과 구원에 이르는 회개 (Of Repentance unto Life & Salvation)
멸망에 합당하지 않은 사소한 죄라는 것은 없다. 하나님께서 은혜언약안에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신자들이 구원에 이르도록 보존하시는 것일 뿐(시편 130:3; 143:2; 로마서 6:23) 모든 죄는 멸망에 해당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개하는 자를 멸망에 이르게 할 만큼 큰 죄가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런 사실 때문에 회개를 촉구하는 설교는 끊임없이 계속되어야 한다. (이사야 1:16-18; 55:7; 사도행전 2:36-38).
14장. 구원하는 믿음에 관하여(Of Saving Faith)
구원하는 믿음은 하나님의 권위를 믿는 믿음이요, 하나님의 말씀에 계시된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믿는 믿음이요, 칭의와 영생을 위해 그리스도만을 믿는 믿음이다. 구원하는 믿음은 성령을 통해 사람의 마음에 새겨지고, 모든 다른 구원하는 은혜들을 동반하고, 거룩한 삶으로 인도한다.
13장. 성화에 관하여(Of Sanctification) | 1689 런던 뱁티스트 신앙고백
예수 그리스도 밖에 있는 자연인은 마음과 삶의 거룩을 추구할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믿어 그의 공로로 의롭게 되고, 그와 연합하게 되어 양자의 영을 받은 자만이 거룩한 삶을 살 수 있고,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거룩함에 자라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성화라 부르는 혹은 신자가 거룩하게 된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거룩한 삶이란 다름 아닌 개인의 삶 전체가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계명과 법에 따라 변화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고백이 성경을 ‘신자의 신앙과 삶의 유일한 원리’라고 하는 것도 신자의 성화와 맞닿아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주를 믿는 믿음 안에서 순종하지 않는 성화는 없습니다.
‘성도’란 ‘거룩한 무리,’ ‘구별된 백성’이라는 뜻입니다. 누구를 위해 구별되었습니까? ‘거룩하신 하나님’께 구별되었습니다. 무엇으로 구별되었습니까? ‘하나님의 법’으로 구별됩니다. 하나님의 법을 따라 살도록 구별되고 구속된 것입니다.
성화되지 않는 신자가 있을 수 없는 것처럼,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성화 역시 있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거룩하신 하나님이 정하신 법입니다. 당신이 신자라면 당신의 삶은 거룩해 지고 있습니까? 당신의 마음과 삶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조율되고 있습니까? 아니면 본성과 문화와 습관을 따라 ‘떠내려가고’ 있습니까?
히브리서 2:1
1 그러므로 우리는 들은 것에 더욱 유념함으로 우리가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함이 마땅하니라
XII. 양자됨에 관하여(Of Adoption) | 1689 런던 뱁티스트 신앙고백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증거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양자의 영이 그들 마음에 인친 그들의 아버지의 형상이다.
XI. 칭의에 관하여(Of Justification) | 1689 런던 뱁티스트 신앙고백
하나님은 효과적으로 부르신 자들을 또한 값없이 의롭다 칭하시되(로마서, Rom 3:24; 8:30), 그들 안에 의를 주입하심으로서가 아니라 그들의 죄를 사하시고(로마서, Rom 4:5-8; 에베소서, Eph 1:7), 그들의 인격을 의롭게 여기시고 용납하심으로(고린도전서, 1 Cor 1:30,31; 로마서, Rom 5:17,18,19) 그렇게 하신다. 그들이 행한 어떤 것이나 , 그들 안에 일어난 어떤 일 때문이 아니다. 오직 그리스도때문이다. 신앙 자체나 믿음의 행위, 혹은 그 밖에 다른 복음적 순종을 그들의 의로 전가해서가 아니다(빌립보서, Phil 3:8,9; 에베소서, Eph 2:8,9,10). 믿음으로 말미암아 전체 율법에 대한 그리스도의 적극적인 순종과 죽기까지 복종하신 그리스도의 소극적인 순종을 그들의 온전하고도 유일한 의로 전가함으로 그들을 의롭다 칭하신다(요한복음, John 1:12; 로마서, Rom 5:17). 이 믿음 조차도 그들 자신에게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선물이다.
칭의의 유일한 도구는 그리스도와 그분의 의를 이와 같이 받아들이고 의지할 수 있는 믿음이다(로마서, Rom 3:28). 그렇다고 의롭다 칭함을 받은 사람 안에 이 믿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칭의의 도구인 이 믿음은 언제나 모든 다른 구원하는 은혜들을 동반한다. 칭의의 도구인 이 믿음은 죽은 믿음이 아니다. 사랑으로 역사한다(갈라디아서, Gal 5:6; 야고보서, James 2:17,22,26).
만물을 선하게 창조하신 하나님은 가장 큰 것으로부터 가장 작은 것에 이르는(마 10:29-31) 모든 피조물과 만물을(히 1:3; 욥 38:11. 사 46:10, 11; 시135:6) 그의 무오한 예지와 자유롭고 변함없는 자신의 뜻의 경륜을 따라 각각 창조된 목적대로……다스리신다.
5. 하나님의 섭리
하나님은 사람을 바르고 완전하게 창조하셨다. 준행하면 생명에 이르도록 하는 의로운 법을 사람에게 주시고, 그것을 거스릴 경우 사망에 이를 것을 경고하셨다(창 2:16,17).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이런 영예로운 상태에 그리 오래 머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