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14 장

정의를 외면하는 용서라는 것은 허구에 불과합니다. 심지어 하나님께서도 먼저 죄를 통해 욕보이게 된 율법의 요구를 치르도록 하지 않고서는 “내쫓긴 자”를 회복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용서는 값없이 받습니다. 하지만 가볍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치르신 용서의 대가는 비쌉니다(롬 3;21-26).

  • 주요 내용: 압살롬의 귀환과 다윗의 용서.

  • ‌주요 인물: 하나님, 다윗, 요압, 압살롬, 다말.

  • ‌주요 단어: 용서(삼하, 2S 14:33).

  • ‌주요 구절: 삼하, 2S 14:14.

‌“우리는 필경 죽으리니 땅에 쏟아진 물을 다시 담지 못함 같을 것이오나 하나님은 생명을 빼앗지 아니하시고 방책을 베푸사 내쫓긴 자가 하나님께 버린 자가 되지 아니하게 하시나이다 (사무엘하 14:14, NKRV)


‌ 나단은 다윗에게 그가 해야 할 일, 즉 자신의 지은 죄를 회개 하도록 돕기 위해 이야기 하나를 들려주었습니다(삼하, 2S 12:1-6). 여기에 나오는 여인 역시 다윗에게 이야기를 하나 들려줍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릇된 일을 하도록 부추기는 이야기입니다. 무엇입니까? 먼저 그가 저지런 끔직한 죄를 회개함을 요구하지도 않고 압살롬을 회복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정의를 외면하는 용서라는 것은 허구에 불과합니다. 심지어 하나님께서도 먼저 죄를 통해 욕보이게 된 율법의 요구를 치르도록 하지 않고서는 “내쫓긴 자”를 회복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용서는 값없이 받습니다. 하지만 가볍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치르신 용서의 대가는 비쌉니다(롬, Ro 3;21-26).

‌죄를 회개하고 죄로부터 돌아서야 한다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요구합니다. 우리의 용서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가 죽어야 했습니다. 우리가 용서받는 다른 길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입장에서는 값없이 받는 용서이지만,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무한한 죄값을 다 치른 용서입니다. 값없이 받는 용서지만 값싼 용서는 아닌 것입니다. 왜요? 하나님은 죄를 반드시 그 죄의 악함에 걸맞게 심판을 하셔야 합니다. 지금도 변함없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용서는 완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앞으로 나아와 “그의 얼굴을 볼” 수 있습니다(요일, 1Jn 1:9-2:2). 다윗은 압살롬의 지위를 회복시켰습니다. 하지만 압살롬은 자신의 성품이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결과가 무엇입니까? 자신의 죄악된 길로 다시 나아간 것입니다. 압살롬에게서 무게가 있는 유일한 것은 그의 머리칼 뿐이었습니다. 그의 삶의 나머지 부분은 겨와 같이 가벼웠습니다. 그의 잘생긴 외모가 그의 악한 마음이 드러나지 않도록 한 것입니다.

‌조심하십시오. 사람의 존재와 가치는 그 마음의 어떠함이 판가름합니다. 마음이 주 안에서 바르지 않다면 외적인 그 어떤 조건도 그 마음을 대체하거나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나 자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요,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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