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2 장
때로 우리는 새로운 자리로 가면, 자리가 바뀌고 환경이 달라지면 자신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거라 생각한다(이를 테면, 교회를 옮기면, 새로운 목회자를 만나면,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더 큰 집을 사면, 직장을 바꾸면…). 그러나 우리는 안다. 지리적 위치가 달라진다고, 내가 자리한 환경이 바뀐다고 내 그릇된 성품이 어디가지 않는다는 것을 말이다. 여전히 그 교회에 바뀌지 않은 내가 자리한다. 여전히 그 결혼에 바뀌지 않은 내가 자리한다. 여전히 그 직장에, 여전히 더 커진 집에 바뀌지 않은 내가 자리한다. 변화를 통해 내가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도 있다. 하지만 변화를 통해 내 안에서 최악의 성품이 드러나게 될 수도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