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오직 너희는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빌립보서 1:27).

확신의 이유(Perfecter of Salvation, 빌립보서 1:6-8) | 빌립보서 009

바울은 자신이 빌립보 성도들을 생각할 때마다 감사하고 그들로 인해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합니다. 이제 갓 태어난 빌립보 교회를 거만한 제국의 적대적 이교문화 한 가운데 남겨두고 떠난 바울이, 그것도 감옥에 갇혀 스스로는 그들을 위해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바울이 이리 가운데 있는 양무리와 같은 빌립보 성도들로 인해 불안하고 조마조마해하기는 커녕 이토록 기뻐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빌립보 성도들의 신앙과 구원이 바울에게 달린 것이 아님을 너무나 잘 알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을 통해 복음이 전해졌고, 바울을 통해 교회가 세워졌고, 바울의 목양아래 있던 교회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알았습니다. 자신을 통해 이 모든 일이 이루어졌고 또 이루어지고 있을 뿐 저들 안에서 구원의 선한 일을 주권적으로 시작하신 분은 하나님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자신이 시작하신 일을 반드시 그 뜻하신 대로 이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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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교제(빌립보서 1:5) | 빌립보서 008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누리는 성도의 ‘교제’는 그리스도인의 존재의 실체요, 그 모양과 성격입니다. 거듭난 하나님 집안 사람들의 본성적인 특징입니다. 그리고 이 ‘교제’는 전인적이고, 총체적이고, 지속적입니다. 무엇보다 복음 중심적입니다. 실제적이고 구체적입니다.

무엇보다 이 교제는 영원한 교제입니다. 이 땅에서만이 아니라 그리스도안에서 영원전부터 시작된 교제요 영원까지 이르는 교제입니다. 인간 관계의 가장 근본이라고 할 수 있는 육신의 가족이 누리는 교제보다도 먼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더 깊이 누려집니다. 무엇보다 영원토록 이어집니다. 하지만 그에 비하면 육신의 가족과의 교제는 함께 성령으로 거듭나 그리스도안에 있는 하나님의 집 사람들로 드러나지 않는 한 순간적이고 일시적입니다. 그리고 본성적일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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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감사(빌립보서 1:3-5) | 빌립보서 007

우리의 기도는 얼마나 선택적이고 자기 중심적이고 혹은 환경 의존적입니까? 내 감정이나 상황, 혹은 내가 기도하는 대상의 상황과 형편에 따라 계속되다가 끊어지기를 반복하지 않습니까? 왜 그렇습니까? 우리의 기도 심지가 마르기 일수 이기 때문입니다. 오직 그리스도안에서 계시된 하나님의 선하심과 변치않는 언약의 신실하심만이 성도의 기도의 심지를 성전의 등불과 같이 항상 타오르게 하는 기름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합니다.

누가복음 11:10 (NKRV)

10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이는 다름 아닌 기도에 관한 말씀입니다. 소망과 근거와 이유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그 안에 있는 하나님의 약속에 둘 때 우리는 바울과 같이 기도할 수 있습니다. 받을 때까지, 찾을 때까지, 열릴 때가지 쉬지 않고 기도할 뿐 아니라 끝까지 바랄 수 있습니다. 타인에 대한 기도뿐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기도 역시 소망을 가지고 심지어 기대와 기쁨으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나는 못하지만, 나에게는 소망이 없지만, 하나님께는 능치 못할 일이 없으시기 때문입니다. 기도의 보증이 되시며 친히 기도를 명령하시는 이가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자마다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자에게 열릴 것이라고 말씀하지시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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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에 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모든 성도들’ (빌 1:1) | 빌립보서공부 006

그리스도인은 이 땅에 살지만 이 땅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께 속했습니다. 그리스도안에서 계시된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을 위해 살도록 믿음으로 거듭난 신자는 이제 세상에 대해서는 죽었고 하나님께 대하여만 산 자들입니다.

로마서 14:7–8 (NKRV)

7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8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빌립보 성도들이 그랬던 것처럼, 어느 시대, 어느 곳이나 하나님께서 각자 두신 곳에서 그렇게 살아갑니다. 빌립보서의 수신자들은 ‘빌립보’라는 우상과 로마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이 가득한 도시에서 그렇게 살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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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와 평강’(빌 1:1-2) | 빌립보서 005

……바울이 빌립보 성도들에게 건네는 한 줄에 불과한 이 인사말 속에 그리스도의 복음의 부요하고 심오한 진리가 고스란히 스며있습니다. 살짝 베인 손가락에 맺힌 피 한방울에 매 순간 내 심장에서 펌프질되어 나오는 내 육신의 에너지와 생명이 고스란히 담긴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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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Summary)